이선균·지드래곤, 유흥업소 女실장 진술만으로 수사 착수?…채팅 내용 보니
입력 2023. 11.23. 10:27:11

이선균-지드래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경찰이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진술만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수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디스패치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채팅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주변 인물에게 마약 투약 혐의를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했다.

이어 A씨는 이선균에게 해커가 휴대폰을 해킹했다며 자신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선균에게 대화 내용을 모두 도청당했다며, 이선균이 케타민과 대마초 등을 투약했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이후 이선균은 A씨의 대화를 차단했지만, 이선균의 절친 사업가가 대신 나서 3억 원을 받아 A씨에게 주게 됐다.

해당 매체는 A씨가 해당 금액을 모두 가져 갔다며 해커 자체를 A씨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드래곤이 해당 업소를 방문한 정황도 포착됐다. 지드래곤은 해당 업소를 두 차례 이상 방문했고, A씨는 지인에게 "지디가 나를 찾아왔다"며 채팅으로 자랑했다. 이에 경찰이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용의선상에 그를 올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모두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무리한 수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 수사는 국과수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여부를 판단한다"면서 "현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명백한 증거 확보 전인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법 절차에 따라서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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