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박해준 “황정민, 전두광 민머리 분장 보고 깜짝” [5분 인터뷰]
입력 2023. 11.24. 13:59:30

'서울의 봄' 박해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해준이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민의 연기에 감탄했다.

박해준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해준은 전두광 역을 맡은 황정민에 대해 “판을 만드시는 분이지 않나. 슛이 들어가서 시작하는 순간, 분위기를 만들더라. 그래서 진짜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 한 마디, 그 자리에서 하기 전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 게 탁월한 배우다. 편하고, 릴렉스하게 흘러갔으면 재미없었을 텐데 긴장감을 만들고, 상대방과 텐션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 저는 거기 안에 편승해서 탑승한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전두광의 민머리 분장을 본 소감을 묻자 박해준은 “분장을 그렇게 하신다고 하기에 ‘에이~ 또 뭐 그렇게까지~’라고 했다. 그런데 특수 분장을 가까이서 보니까 빈틈이 하나도 없더라. 너무 전두광이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장을) 안 했을 때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있더라. 저도 놀랐다. ‘어? 이렇게까지?’ 싶더라”라며 “촬영을 시작하면 분장을 하고 하루 종일 있지 않나. 다른 사람보다 몇 시간 일찍 와서 계속 (역할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걸 보며 (연기에) 굉장히 도움이 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박해준은 군사반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으로 분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절찬 상영 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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