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남지현 "'하이쿠키' 시즌2? 상상도 해보지 않은 이유는"
입력 2023. 11.25. 07:00:00

남지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남지현이 '하이쿠키'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남지현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냈다.

'하이쿠키' 마지막 에피소드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수영(남지현)이 판매한 쿠키를 먹고 여러 명의 학생이 죽어 아수라장이 된 정한고등학교. 호수(최현욱)는 자신이 만든 쿠키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성필(김무열)은 그토록 원하던 레시피를 손에 넣지 못한 채 회장(남명렬)에게 끌려갔다. 그리고 1년 후, 쿠키의 유혹을 이겨내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민영은 쿠키를 먹고 사망한 또 다른 학생의 소식을 듣게 된다. 그렇게 수영이 여전히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와 관련 남지현은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저도 아는 게 없다. 대본까지의 정보 밖에 없다. 많은 분들이 각자만의 해석이 있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수영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굳이 회장이 수영이를 살릴 이유가 있을까 싶더라. 레시피만 알면 되지 않나. 그래서 대본을 읽은 후에는 사실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현장 스태프들도 다 다르게 해석하더라"라고 전했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묻자 "사실 저는 제가 (맡은 캐릭터가)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시즌2에 무슨 이야기를 할까?'에 대해서 상상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부르시면 가야하지 않겠나. 그런데 작가님과 감독님 모두 시즌2에 대해서 확실한 부분은 없으신 것 같더라"라고 답했다.

한편, '하이쿠키'는 총 20부작으로, 지난 23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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