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의 휴가’ 육상효 감독 “영화 메시지, ‘부모님 전화를 잘 받자’”
- 입력 2023. 11.27. 16:48:5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육상효 감독이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 및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3일의 휴가' 육상효 감독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육상효 감독,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등이 참석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슬픈 에피소드가 더 많았는데 조금 줄였다. 슬픔이 너무 강해서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걸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렇다고 건조한 영화를 만드는 건 두려운 일이다. 관객들에게 감정이 흔들리는 걸 줘야한다. 슬픔의 눈물도 있지만 공감 때문에 흘리는 눈물도 있다. 그런 눈물들이 우리 영화에 묻어났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삽입곡으로 노라 존스의 ‘돈 노우 와이(Don't Know Why)’가 나온다. 이 곡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육 감독은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를 고른 이유는 10년 전, 전문직을 가진 여사친에게 전화를 하면 컬러링으로 나오더라. 진주도 전문직이고, 과거이기 때문에 선정했다”면서 “저작권을 해결하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저작권자가 허락을 해야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결되는 시퀀스는 하나다. 우리들은 얼마나 부모님의 전화를 안 받고 있나. 우리 영화의 메시지는 ‘부모님 전화를 잘 받자’다”라고 강조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다. 오는 12월 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