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도중 숨진 팬 유족 만나 위로
입력 2023. 11.28. 20:21:08

테일러 스위프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콘서트 도중 목숨을 잃은 팬의 유족을 만나 슬픔을 위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전날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한 자신의 '에라스 투어' 마지막 콘서트에 고(故)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 마차도의 유족을 초청했다.

이날 유족은 콘서트를 관람하고, 클라라의 사진이 프린트된 셔츠를 입고서 무대 뒤편에서 스위프트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클라라는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사망했다. 클라라는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몸에 불편함을 표현했고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공연 당시 리우데자네이루의 기온은 섭씨 39.1도로, 당시 폭염 속에 6만여 명의 관객이 밀집됐다. 하지만 공연장 안 물병 반입은 금지되어 공연장 곳곳에서 탈수 증상을 호소하는 관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당시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 형용하기 어려운 깊은 충격에 빠졌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내년 2월 일본에서 재개해 같은 해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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