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논의 중"이라던 '마마 어워즈', 아쉬움 남은 라인업
입력 2023. 11.29. 11:48:36

'2023 마마 어워즈'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개최 직전까지 라인업을 두고 말이 많았던 '2023 마마 어워즈'. 라인업 변동 가능성만 남겨둔채 어워즈는 개최됐고,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는 지난 28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됐다.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전소미가 호스트로 나섰다.

첫째날에는 동방신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JO1, 저스트비, INI, 앤팀, 다이나믹 듀오, 케플러, 이영지, '스우파2', 싸이커스, 요시키, 트레저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으로 지명되면서 2018년부터 6년 연속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받았다. 대상 부문에서는 8년 연속이다.

'마마 어워즈'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단 하나의 존재'로서의 개개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이들의 꿈을 이뤄줄 음악 세계가 돼 놀라운 잠재력과 무한한 상상력, 긍정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또한 새로운 기술력을 도입해 세계 글로벌 관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진행을 선보이겠다는 것처럼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MZ 대표주자 이영지가 연 오프닝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전소미의 안정적인 진행은 신선한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이외에도 엑스재팬의 요시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등이 함께 꾸민 컬래버 무대와 동방신기, 라이즈의 합동 무대는 볼거리를 다양하게 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아이브, 에스파, 뉴진스, 임영웅 등 굵직한 가수들이 빠진 다소 부실한 라인업은 아쉬움을 남긴다. 더군다나 이번 '마마 어워즈'는 도쿄돔 첫 입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이전보다 축소된 라인업은 의미를 반감시켰다.

앞서 라인업 추가와 관련해 박찬욱 사업부장은 "추가 아티스트 부분은 논의하고 있다. 결정된다면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모호한 입장을 전한 후 감감무소식이던 시상식은 추가없이 진행됐다.

또한 '마마 어워즈'가 말한 '올해의 트렌드'인 여자 신인 그룹의 강세도 찾아볼 수 없었다. 첫째날 무대에 오른 걸그룹은 케플러가 유일했다. 또 본상을 받은 10팀 중 트와이스만이 유일한 여성 수상자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마마 어워즈'는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마마 어워즈' 관련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무사히 마지막 날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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