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고딩엄빠4' 출연자 논란 해명→유승준 '비자 발급 소송' 승소 확정
입력 2023. 12.01. 07:00: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1월 19일~12월 1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고딩엄빠4' 제작진, 출연자 거짓말 의혹 해명

'고딩엄빠4' 제작진이 출연자 오현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1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분과 제작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현실 출연자에 관한 방송 내용은 단순히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면서 "제작진들은 앞으로도 고딩엄빠 출연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해 친부가 다른 세 아이를 낳으며 살아가고 있는 생활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첫 아이 아빠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도 만났다', '둘째 남편 교도소 들어가 있는 동안 어플로 남자 만났다', '첫째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려고 하는 목적이 돈'이라는 등 출연자 오현실에 대한 폭로글이 쏟아졌다.

또한 '아이를 많이 낳는 것도 나라에서 나오는 돈을 받으려고 그러는 것'이라며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도 이어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 오현실은 "제보자분과 오해가 있었고, 이번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제가 했던 말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엄마 오현실로서의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란 자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몹시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 방송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 '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활동 무기한 중단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룹 라이즈 승한이 결국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날부터 승한을 제외한 6명의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한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SM은 "승한은 사생활 관련 이슈로 인해 팀과 멤버들은 물론, 팬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데뷔 전일지라도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승한의 사생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8월 한 차례 사생활 이슈로 구설에 오르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연달아 논란을 겪으며 결국 활동 중단을 선택하게 됐다.

온라인에 사생활 관련 무단 유출 및 유포된 것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SM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사적인 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출처가 특정되는 영상을 사용해 화면 캡처를 하는 등 의도적인 2차 편집을 통해 오해를 유발하도록 여러 차례 재생산된 것"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메신저 대화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생성하는 악의적인 수법까지 동원해 사실과는 다른, 날조되고 왜곡된 정보를 퍼뜨려 아티스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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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위와 같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상당량의 증거 자료를 수집해 무단 유출 및 유포자를 특정했고, 이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게시글을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된 무분별한 루머를 생성 및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등 모든 2차적인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승한 역시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과거의 제 경솔한 행동이 현재 많은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정말 반성하고 있다.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라이즈 멤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정진해야 할 시기에 저로 인해서 너무 피해를 드린 것 같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말 반성하고 성찰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멤버들과 팬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에스파 이후 3년 만, NCT 이후 7년 만에 론칭한 신인 보이 그룹이다. 데뷔 전부터 가수 윤상의 아들 앤톤이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앤톤을 비롯한 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등 7인으로 구성됐다.

◆뉴진스 측, 하니·혜인 루머 해명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뉴진스 멤버 하니는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배우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어도어가 하니의 한국어 수업을 막았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하니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음날인 22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한국어 배우고 싶다고 한 말은 1년 전에 지금 그만두신 매니저님한테 얘기했고 그 자리에서 가볍게 답을 해주셔서 가볍게 농담으로 받아드렸다. 그래서 버니즈랑 그런 재미있는 얘기를 나눠주고 싶었는데 내 생각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거 같다"라며 "대표님이랑 다른 회사 분들은 전혀 모르고 계셨던 일이라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일이 생각보다 너무 커져서 오해를 풀어주고 싶다"라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도 22일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언어 교육과 관련해, 어도어는 각 멤버들의 니즈에 따라 강사를 섭외하고 교육시간을 배정 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하니의 니즈에 부합하는 언어 교육을 별도 실시해 왔다. 한국어 교육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같은 맥락에서 언급되고 있는 학제나 기본 프라이버시 관련 사항은 개인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회사가 임의로 결정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 혜인과 관련한 루머도 함께 짚고 넘어갔다. 혜인의 검정고시와 치아 교정과 관련해 "혜인의 검정고시나 홈스쿨링은 전적으로 부모님의 선택과 결정이며, 치아 교정과 관련해서도 라미네이트를 했다는 풍문은 사실과 다르다. 혜인읜 연습생 생활을 하기 전부터 교정을 시작했고, 부모님의 동의하에 라미네이트가 아닌, 기존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전하게 치열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기 결정 사항은 모두 혜인이 어도어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기 전의 일이기에 사실관계를 별도로 체크하여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연예활동과 일상생활 전 영역에 걸쳐 인생에서 중요한 배움과 성장의 시기를 맞이 하고 있다는 점을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멤버들을 위해 프라이버시 관련 사안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덱스, '소아성애' 논란 일본 애니 추천 논란에 정면돌파

방송인 덱스가 일본 소아성애 애니 추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이하 '태계일주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김지우PD와 출연자 기안84, 덱스가 참석했다.

덱스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인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한 바 있다. '메이드 인 어비스'는 소아성애 논란이 된 작품. 최근 덱스가 추천했던 애니라는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당시 덱스는 해당 애니메션을 인생 작품이라고 꼽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덱스는 "(그 논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항상 중심을 잘 잡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데, 누군가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마다 살아온 인생과 경험이 다르지 않나.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 중심을 잘 지키면서 살겠다. 걱정해주시고 우려해주시는 팬분들이 심려끼치지 않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 잘 조율해서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소년판타지' 측, 유준원 상대 승소 "억울함 풀어 다행"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24일 재판부는 펑키스튜디오가 MBC와 체결된 계약에 따라 '소년판타지' 제작비 총 81억 원 중 71억 원을 이미 부담했고 사실상 그 대가로 채권자를 비롯한 결승 진출자들의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시로서의 권한을 위탁받은 점과 유준원 역시 출연 계약에 동의하고 출연한 점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채무자(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의 내용은 대부분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대중문화예술인(가수)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채권자(유준원)가 지적하는 내용들이 위 표준전속계약서와 비교하여 채권자에게 특별히 부당하게 불리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출된 자료들만으로는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였다거나, 이로 인해 신뢰를 훼손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할 수 있는 기사 게재를 요청하는 방법으로 채권자의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유준원 측의 요구에 "그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해 집행이 가능할 정도로 특정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허위 사실이 아닌 보도에 대해 기사 게재 금지를 구할 수 없고, 전속계약 체결 전후에 발생한 사실을 언론사에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금지를 구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는 가처분 기각 명령으로 억울함이 해소된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나머지 일정들도 잘 처리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 지드래곤, 한달 만에 출국금지 해제…이선균은 기간 연장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께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고, 지드래곤 측에도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께 이후 한 달만이다. 그러나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에 대해서는 기간을 연장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조치를 두고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과수 정밀 감정이 끝난 지드래곤은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인물은 모두 10명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점이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 유승준, 두 번째 비자 발급 소송도 승소 확정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0일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한국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해당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했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은 원심에 법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심리불속행 처리 결정이 나면 선고 없이 간단한 기각 사유를 적은 판결문만 당사자에게 송달된다.

유승준은 지난 2015년 LA 총영사관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 대법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LA 총영사는 “유 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LA 총영사를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자는 원칙적으로 체류 자격을 부여해선 안 되지만 38세가 넘었다면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체류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서 정부는 유승준에게 내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고,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정부가 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비자를 발급하면 유승준은 2002년 법무부로부터 입국 제한 당한 이후 20여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된다.

다만 MBC에 따르면 유승준의 변호인은 "아직까지 한국 입국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날 최종 승소를 보도한 기사를 자신의 SNS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심경을 고백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N, MBC, 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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