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지드래곤, '마약 스캔들' 후폭풍…광고 위약금 소송 가능성
입력 2023. 12.01. 15:09:40

지드래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간이 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에서도 잇단 음성을 받았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광고 위약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모 맥주 브랜드 글로벌 앰배서더 모델료는 약 50억원이다. 그러나 지드래곤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업체가 이미지 훼손 등을 문제 삼아 위약금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지드래곤은 명품 브랜드, 자동차 등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이 브랜드들이 위약금을 청구할 가능성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 위약금은 보통 계약금의 2~3배다.

브랜드당 위약금은 약 100억에서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모두 위약금을 청구할 경우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이 무혐의를 받더라도 위약금 청구 가능성은 남아있다. 앞서 자동차 브랜드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보도가 나오자 관련 영상 및 사진 등 광고물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이 입는 것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찰 출석 때 입었던 정장을 비롯해 TV 매체와 인터뷰 당시 썼던 안경, 카디건은 품절되면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여전히 패션 아이콘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한 지드래곤이기에 억대 위약금을 물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손발톱 정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물증 없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증언만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출국금지도 해제되면서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은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무혐의로 종결, 불송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A씨가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 한 것을 보지 못했다", "함께 유흥업소를 찾은 배우 B씨가 했을 수도 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는 점도 무죄에 힘을 싣고 있다.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가 불거진 시점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 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로서 원래 제 모습으로 자리에 돌아가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제로 찾아 뵙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이 상황부터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힘주어 전했다.

줄곧 당당한 태도를 보여왔던 지드래곤은 앞서 올해 컴백을 예고한 바. 최근 신곡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며 컴백이 임박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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