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 “‘무빙’ 연출 감탄, ‘비질란테’ 시즌2도 세련되게 제작되길” [5분 인터뷰]
- 입력 2023. 12.01. 15:20: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유지태가 ‘비질란테’ 시즌2 제작을 소망했다.
'비질란테' 유지태
유지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질란테’는 한국형 다크히어로라는 흥미로움과 법과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화두를 던지는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비질란테’는 한국, 대만 TOP10 TV쇼 부문에서 1위(11월 30일 기준)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기대에 부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크히어로를 떠올리면 ‘배트맨’ ‘조커’ 등인데 이젠 한국에서 대표하는 다크히어로물이 되길”이라며 “하늘을 나는 히어로가 아닌, 현실에 발을 붙인 히어로가 만들어졌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냐는 질문에 유지태는 “최근 영화 ‘조커’가 인기를 얻었지 않나. 히어로로 따지면 조커만큼 능력이 없는 히어로가 없다. (조커는) 사람이지 않나. 그런데 사람들은 왜 조커에 열광했을까 생각하면 사실성이 내포되어 있기에 훨씬 더 공감한 것”이라며 “(조커가) 우리네 삶처럼 느껴졌기에 훨씬 더 공감하고, 깊이 있게 가치관이나 철학을 얘기할 수 있는 거다. 저희 ‘비질란테’도 그런 식으로 접근했으면 한다. 히어로를 공중부양 시키지 말고”라고 답했다.
‘비질란테’에 앞서 ‘무빙’이 한국형 히어로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공중부양 히어로’가 ‘무빙’을 언급하는 것이냐 묻자 유지태는 “‘무빙’이 아닌 마블을 말한 것”이라며 “‘무빙’을 너무 재밌게 봤다. 연출을 너무 잘했다. 별 신 아닌데 감탄했다. 아기가 날아가는데 줄잡고 당기는 신은 ‘와 정말 대박이다, 감독님 누구야?’라고 했을 정도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은유적인 표현, 대사로 풀어내는 게 아닌 영화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게 세련됐더라. 그런 방식으로 우리도 만들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유지태는 극중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비질란테’를 뒤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으로 열연을 펼쳤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