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김해숙 "배역에 대한 두려움 없어, 나이 틀 깨고 싶다"
입력 2023. 12.02. 19:37:11

'뉴스룸'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김해숙이 '뉴스룸'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김해숙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해숙은 '국민 엄마' 타이틀에 대해 "엄마라는 단어가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 안에 엄청난 서사가 들어있지 않나. 작품에 표현되는 건 비슷한 게 많을 수 있는데, 전작에서 보였던 모습은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저의 연기 소신인 거 같다"고 말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3일의 휴가'에 대해서는 "엄마가 하늘에서 딸을 보기 위해 3일 동안 휴가를 받아 온 내용인데, 제목만 봐도 슬플 거라는 선입견이 있을 거 같아서, 어떻게 잘 풀어내서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 엄마랑 똑같고 웃기도 하다가 사람들이 각자 다른 부분에서 자신들의 사연과 비슷하다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다른 부분에서 울음이 터지더라. 배우들도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다"며 "영화의 힘이 크다고 생각이 든다. 대놓고 얘기할 수 없는 게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인 거 같은데 90분이라는 짧은 영화를 통해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저희 영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김해숙은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감사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했다. 그래서 너무 후회가 돼서 '3일의 휴가'가 생긴다면 저희 어머니는 무슨 일을 해도 저를 보러 오셨을 거 같다. 떠나신 지 10년이 됐는데 살아 있을 때 못했던 것들이 큰 아픔으로 다가오더라"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도둑들' 씹던 껌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해숙. 그는 "당시 50대였는데 여배우로 태어난 거 같은 느낌이었다. 멜로도 있었고, 나이 들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는 밑받침이 된 거 같다"고 전했다.

데뷔 49년 차인 김해숙은 여전히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배역이 들어왔을 때, 첫사랑 했을 때처럼 설렌다. 제 안에 뭐가 있는지, 무엇을 불태울 수 있는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거 같다. 액션도 해보고 싶다. 나이라는 틀을 깨보고 싶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역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사람들이 기피할 수 있는 것도 연기로서 나를 끌어내고 싶다면 거침없이 들어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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