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고려 건국의 결정적 그날, 나주 오씨 만난 왕건?
입력 2023. 12.03. 21:40:00

'역사저널 그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왕건의 격정적 로맨스 증거가 등장한다.

3일 오후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왕건, 나주 오씨를 만나다 편이 방송된다.

조선 건국의 결정적 그날은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결심한 날이다. 그렇다면 고려 건국의 결정적 그날은?! 바로 왕건이 운명의 여인을 만난 날이다. 나주 지방 호족의 여식, 나주 오씨를 만난 왕건은 한반도를 거머쥘 준비를 하게 되는데.

후삼국시대를 뒤흔든 희대의 로맨스, 왕건과 오씨의 ‘격정적’ 사랑의 증거는 바로 돗자리다. 상상도 못 한 물건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고려 건국의 서막을 예고한 두 사람의 만남에 얽힌 비화를 파헤쳐 본다.

900년, 한반도는 북쪽의 궁예와 남쪽의 견훤, 그리고 신라의 삼파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중 치열한 왕좌의 게임을 벌이던 궁예와 견훤! 궁예는 옛 백제 땅을 기반으로 똘똘 뭉친 견훤을 틈새 공략하고자 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틈에 좀처럼 공격은 쉽지 않고. 이때 왕건이 꺼낸 계책, 그것은 바로 나주 점령. 송악에서 나주까지 뱃길을 이용해 공격한다는 것. 무모해 보이는 계획이지만 왕건에게는 다 생각이 있었다.

아직도 나주에는 왕건의 흔적이 남아있다. 바로 영산강을 다니는 유람선, 왕건호.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인해 바다의 물길이 막혔지만, 과거의 영산강은 서해로 갈 수 있는 천혜의 포구였다. 인재와 물자가 드나들던 포구로 인해 나주는 해양 세력들의 요지로 부상한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발전한 특별한 음식, 나주 홍어. 아직도 영산강 근처에는 홍어 거리가 있다는데. 김종현 아나운서와 함께 해양도시 나주를 찾아 떠나본다.

나주를 점찍은 왕건은 배를 타고 나주 상륙작전을 펼친다. 상륙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 왕건은 어떻게 물 때와 지형을 알고 이를 이용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전투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돌아온 왕건은 후삼국시대의 유명 인사로 급부상한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궁예의 심정은? 한순간에 나주를 잃은 견훤도 결코 이를 좌시하진 않았다는데.

‘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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