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故 김용호 언급 “너무 악해서 용납 안됐다…모 아니면 도로 덤벼”
입력 2023. 12.08. 17:14:35

한예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한예슬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故 김용호를 언급했다.

한예슬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예슬은 “그동안 미국에 오래 있었다. 올해 작품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작품에 들어가기 전 힐링이 필요할 것 같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SNS에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SNS의 노예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좋은 곳을 가도 포토 스팟부터 찾게 되더라. 힐링 하는 시간에 이렇게 하는 게 유익할까 싶어 유튜브와 SNS를 쉬게 됐다”라고 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과 법적 공방 중이었던 고 김용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예슬은 “솔직히 그 길에 돌아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기회마저 잃어버린 게 아닌가 싶었다. 안타깝고 불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하는 게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 재판하고 소송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끝났다. 재판 소송건도 끝났다. 사건이 종결됐다. 왜냐면 대상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두려운 것보다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 너무 악해서 용납되지 않았다. ‘살인적 언행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게 사회에서 허용이 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모 아니면 도, 나도 싫어’라는 마인드로 덤볐던 것 같다”라고 했다.

한예슬은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마녀사냥이라는 것에 대해 트레이닝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았다”라며 “단지 남자친구가 걱정됐다. 혹시 내적 출혈이 있을 것 같아 미국으로 데려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호는 한예슬을 비롯해 이근, 박수홍 등 일부 연예인에 대한 공동공갈 등 총 7건의 법적공방을 벌여오다 지난 10월 12일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지상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봤다. 이에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들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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