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적수 없는 ‘서울의 봄’, 주말 700만 돌파할까
입력 2023. 12.08. 20:01:35

'서울의 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적 수 없는 흥행세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이번 주말, 700만 관객 고지를 넘보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영된 ‘서울의 봄’은 20만 5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47만 1669명이다.

실시간 예매율 또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후 8시 기준, ‘서울의 봄’은 60.6%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31만장을 넘겼다.

압도적인 예매율로 원톱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는 600만 관객은 물론, 700만까지 돌파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개봉한 영화들은 대부분 첫 주에 집중적으로 관객이 몰린 이후 차츰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서울의 봄’은 이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이 더 몰리는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서울의 봄’은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이정재)의 일촉즉발 9시간을 그린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입소문도 흥행에 힘을 더했다. 12.12 사태를 겪었던 중장년층세대 뿐만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접한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으며 N차 관람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분노가 가득 담긴 생생한 감상을 가감 없이 SNS에 올리는 심박수 챌린지도 입소문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서울의 봄’ 열풍은 20일 이전까지 이어질 모양새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6.8%의 예매율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해숙, 신민아 주연의 ‘3일의 휴가’가 5.7%로 이름을 올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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