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SM주식 보유' 윤정희, 무성한 의혹…피의자로 전환될까
입력 2023. 12.12. 14:57:11

윤정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단순히 남편 리스크일까. 카카오 임원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그의 아내 윤정희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윤정희의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와 SM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배우 윤정희가 약 50억원 상당의 SM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윤정희는 지난해 말 기준 SM 주식 6만 7751주를 보유했다. 당시 시세 기준으로는 약 48억원대 규모다.

최대주주였던 이수만 회장 등을 제외하면 개인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남편이 근무하는 카카오엔터와 모회사 카카오가 2021년부터 SM 인수를 타진하고, 경원권 확보가 이뤄진 시기와 맞물렸다.

이와 관련해 윤정희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생활 문제다. 개인 투자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윤정희 부부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처스를 고가 인수하는데 공모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부문장의 주도하에 이뤄진 인수에서 카카오엠은 자본금 1억원이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였다.

바람픽쳐스는 2018년부터 영업손실을 봤다. 카카오엠이 인수하던 2020년에는 22억원 규모의 손실이 있었다. 별다른 수익이 없는데도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회사를 인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시세보다 훨씬 높은 200억원에 사들인 후 200억원 들여 증자했고, 회사에 총 400억원의 손해를 끼쳐 특경법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 윤정희가 투자한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단순히 남편 리스트인 줄 알았던 윤정희가 해당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윤정희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 진행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유한 주식과 관련해서도 SM 인수와도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다만 윤정희가 인수전이 벌어지기 전부터 SM 주식을 보유하기 있었기 때문에 무관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후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2021년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윤정희의 배우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사건에 언급되면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써브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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