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고민시 "'청룡'서 신인상 받고 어리둥절? 온 세상 멈춘 듯"
입력 2023. 12.12. 15:44:57

고민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고민시가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고민시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2'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2'는 고민시가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밀수'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날 고민시는 "신인여우상을 수상할 줄은 정말 몰랐다. 원래는 수상소감을 준비해가는 스타일이다. 조연상이었다면 수상소감을 조금이라도 준비했을텐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김혜수 선배님이 MC를 보는 마지막 시상식이기도 했고, 그저 다른 분들의 수상을 축하해주겠다는 마음으로 갔다. 또, 제가 좋아하는 뉴진스 축하 무대도 보고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시상식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시상식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신인여우상에 호명된 후 당황해하는 고민시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짤'로 만들어질만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짤'은 '고리둥절'(고민시+어리둥절)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고리둥절' 짤에 대해 언급하자 고민시는 "원래 카메라에 담기면 화면에 띄워주는 데 그날따라 나오지 않더라. 아예 안보였다. 카메라에 담겼는지 조차 몰랐다. 호명이 되기 전부터 (박)정민 오빠가 '가자 가자'라고 바람을 넣었다. 그래서 '제발 조용히 해달라'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순간 이름이 불리더라. 온 세상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세계로 훅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말 받을 확률이 0%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신인여우상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일단 후보에 오르면 '수상소감을 무조건 준비하자'라는 교훈을 얻었다(웃음)"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민시가 출연한 '스위트홈2'는 총 8부작으로, 지난 1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