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석 “이순신 장군 역, 부담+영광…세 작품 중 ‘노량’ 하고 싶었다”
- 입력 2023. 12.12. 17:16:2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 역을 연기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한민 감독,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등이 참석했다.
이어 “만약 세 작품을 하게 된다면 저는 ‘노량’을 하고 싶었다”면서 “7년 전쟁의 모든 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끝이 아닌 7년 이후의 장군님의 생각, 어떻게 올바르게 끝을 맺고, 어떤 영향력으로 후손들에게 정신을 물려주고, 다신 이 땅을 넘볼 수 없게 하는 지 그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각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대사로 만들어내느냐가 제일 힘들었다. 그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속내는 가늠할 수 없고, 신념은 믿고 따르고 싶고, 더 외로워진 이순신 장군님을 표현하라고 주문하셨다. 모두가 이 전쟁을 그만하자고 할 때 이순신 장군님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그 부분이 힘들었지만 벅찬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가장 힘듦에 봉착했을 땐 원테이크로 명나라 군사를 따라가고 조선 군사를 따라가다 왜병 이후 저를 비춘다. 어영담, 이억기 수사를 만날 때 어떤 감정이었을까 싶더라. 분명 떠오르는 해를 봤고, 돌아가신 장군 혼령이 나타나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목격했을 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면서 “일단 찍고 뱉어보자 싶었다.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했다.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뱉어내야 했는데 거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0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