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악플러에 분노 "남자친구, 극단적 선택 시도…속 편하냐"
입력 2023. 12.14. 10:46:12

아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남자친구 A씨가 악플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털어놨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며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었다"며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다.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아름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아름은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다"라며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아름은 결혼 4년 만에 전 남편과의 이혼 소식과 남자친구 A씨와 재혼 예정 소식을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아름과 A씨를 둘러싼 각종 루머, 악플이 쏟아졌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19년 2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 후 아들을 출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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