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이슈결산②] '학폭 꼬리표' ★들의 복귀→반복되는 일반인 출연자 논란
- 입력 2023. 12.14. 14:13:1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2023 연예계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이어져 떠들썩했다. 올해는 '학폭'으로 잠정 활동 중단을 했던 스타들의 복귀가 많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잠기기도 했고, 일반인 출연자들의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 올 한 해 연예계를 뒤흔든 논란과 사건들을 살펴봤다.
김히어라-박혜수-황영웅-16기 영숙-문빈-변희봉
◆ 조병규→서수진, '학폭 꼬리표' 스타들의 복귀
'학폭'으로 논란이 됐던 스타들의 복귀 소식이 이어졌다. 학폭 의혹으로 논란이 돼 자숙 기간을 거쳐야만 했던 스타들은 올해 하나 둘씩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종영과 동시에 시즌2를 예고했지만, 조병규의 학폭 의혹으로 인해 제작이 잠정 보류됐다.
조병규는 4개 중 한 건의 학폭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채로 복귀를 선택했다. 이에 해당 폭로자는 '경이로운 소문2' 방영이 시작되면서 또 한번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내놓았고, 조병규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조병규와 '경이로운 소문2'에 함께 출연한 김히어라는 지난 9월 일진·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한 매체는 김히어라가 상지여중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Big+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의 학폭을 제보한 피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행,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히어라 측은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던 김소혜도 '순정복서'로 복귀했다. 김소혜는 해당 작품의 주연으로, 아버지의 지독한 훈련이 만들어낸 진짜 복싱 천재 이권숙 역을 맡았다.
김소혜는 지난 2021년 제기된 학폭 의혹에서 재학 당시 학교폭력 문제로 학폭위 징계를 받은 기록이 드러났다. 김소혜 측은 단순 오해로 인한 다툼이었으며, 이후 대화를 통해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고 잘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박혜수는 학폭 의혹 이후 2년 8개월 만에 영화 '너와 나'로 돌아왔다. 박혜수는 '너와 나' 언론시사회에서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고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혜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우선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했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학폭 논란으로 그룹 (여자)아이들을 탈퇴한 수진이 솔로로 컴백했다.
수진은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수진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폭로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사건은 마무리 됐다. 그해 8월 수진은 그룹에서 탈퇴했고, 이듬해 3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 과거·사생활 논란…일반인 출연 예능의 피할 수 없는 리스크
올해 예능가에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연애 프로그램 등이 늘어나면서 출연자의 과거, 사생활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JTBC '피크타임'은 두 명의 참가자가 논란에 휩싸였다. 팀 25시 김현재는 학폭 의혹으로, 팀 23시 가람은 과거 사생활 사진으로 논란이 됐다.
김현재는 학폭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 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며 하차를 결정했다. 또한 가람은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팀 23시 모두가 하차를 선택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학폭 가해·상해 전과 등으로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황영웅은 학폭을 인정한 후 '불타는 트롯맨'에 자진 하차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그는 약 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자숙기간에도 팬카페에 계속해서 근황을 전하며 복귀를 암시했던 바. 그는 미니 1집 '가을, 그리움'을 발매하며 초고속으로 복귀했다.
올 하반기 사생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은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16기였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영철 유료 팬미팅 개최 논란, 옥순 가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이들은 서로에 대한 저격과 폭로, 해명과 반박을 이어갔고, 이에 서로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근 그 여파로 영숙, 영철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통편집되기도 했다. 16기 출연자들의 개인사 논란이 크게 불거지면서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 반대 요청글이 빗발쳤고, 방송사 측은 결국 녹화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MBN '고딩엄빠4'는 출연자가 거짓으로 사연을 꾸며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청소년 엄마 오 씨의 출연분이 방송된 이후 그에 대한 거짓말, 학폭 폭로 등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분과 제작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 문빈→현미·변희봉…별이 된 스타들
영원히 빛날 것만 같던 스타들이 세상을 떠났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슬픔에 잠겼다.
배우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월 사망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유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됐다.
전설적인 디바 현미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월 방송된 MBN '겉고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서 "5년 후에 데뷔 70주년 콘서트를 꼭 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현미의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타지오는 사옥 옥상 하늘공간에 추모공간을 만들어 운영했고, 49재 이후에는 유족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편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1일 '달의 공간' 선운사로의 이전을 알렸으나 팬들의 보이콧이 이어지면서 폐쇄하게 됐다.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세원의 사인에 대해 여러 의혹이 이어졌으나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사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해 부검절차를 밟는 듯 했으나, 유족들의 논의 끝에 현지에서 화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배우 변희봉이 지난 9월 18일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세상을 떠났다.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리던 그는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예술상 은관 문화 훈장을 받기도 했다.
변희봉과 같은날 노영국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제작진은 촬영분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해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청림은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청림은 2004년 데뷔해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제2의 비'로 불리기도 했다.
그룹 원투 멤버 오창훈도 별이 됐다. 오창훈은 지난 2월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아크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