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녹아냈다" 박서준X한소희 '경성크리처', 시대극과 만난 K-크리처물[종합]
입력 2023. 12.19. 12:52:21

경성크리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시대극과 크리처의 절묘한 만남, '경성크리처'가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레이어20 스튜디오 1층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이 참석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동윤 감독은 시대극과 크리처를 결합한 이유에 대해 "작가님과 '경성크리처'라는 작품을 만들 때 연출자로서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세계 사람들이 많이 알려진 '크리처'를 잘 섞어서 이야기를 만들면 '우리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경성 시대에 '크리처'가 접목된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VXF(시각특수효과) 작업이 많은 작품에 처음으로 도전한 정동윤 감독은 "이런 작품을 연출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기존의 작품들을 참조하긴 했는데, 저희만의 크리처를 만드는 데 가장 집중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히스토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기원이 되는 '기생충'부터 하나씩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누군가 물었을 때 우리 크리처는 '이래서 이렇게 된거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런 이야기들이 오프닝 타이틀 영상에 잘 녹여져있다. 우리 작품의 이야기를 유추해볼 수 있다. 재밌게 봐달라"라고 말했다.



'경성크리처'는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등 탄탄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까지 모두 잡은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 박서준과 한소희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1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분한다. 박서준은 '경성크리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 역할 자체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정동윤 감독님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태원 클라쓰'를 하고 있을 때 '스토브리그'를 하고 계셨다. 꼭 한번 뵙고 싶었다. 또, 한소희 배우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한소희는 "맡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과 같지 않다. 실제로는 여유로운 성격이 아니다.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시대가 주는 영향도 있고, 주위 인물들의 영향을 받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 무엇보다 '어머니를 찾아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한 인물이었다.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 표현하는 데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서준과 한소희는 '경성크리처'를 통해 화려한 액션과 함께 절제된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서준은 "이런 액션신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정말 준비를 많이 해주셨다. 프리비주얼이라고 VFX팀이 준비해주신 가이드가 있었다. 덕분에 훨씬 더 집중하는데 도움이 됐다. 힘들었지만 좋은 스트레스였다. 좋은 걸 만들기 위한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괜찮았다. 모두가 처음 해보는 작업이 많았다. 시간과의 싸움이 아니었나 싶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잘 구현이 된 것 같다. 우리 작품을 선택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소희는 앞서 액션신을 촬영하는 도중 안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는 "액션신을 촬영할 때 액션을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 아무리 잘 준비를 하더라도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더라. 모두가 진심으로 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을 잘 했따면 부상을 피해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한다. 촬영에 지장을 준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걱정과 염려를 안해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절제된 멜로신들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박서준은 "항상 고민하는 게 완급조절이다. 이번에도 그 부분에 가장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작품 속의 상황, 분위기, 감정에 집중했다. '채옥'(한소희)를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워낙 (한소희가) 잘하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냐가 가장 중요했다. 두 인물의 '애틋함'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꽤나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크리처물의 대표작이 된 '스위트홈' 시리즈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정 감독은 우리 작품의의 특징은 '슬픔'이라는 정서가 녹아져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이 오픈된다면 이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경성크리처' 속 크리처는 강렬하거나 멋있지 않다. 사연이 있다. 그 특징이 몸에도 잘 드러나 있다. 행동에도 잘 드러나있다. 최대한 그런 부분을 드러나게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성크리처'의 파트1은 오는 22일, 파트2는 내년 1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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