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한민 감독 “안보현=우직한子 느낌…여진구 액션 우아해” [5분 인터뷰]
입력 2023. 12.19. 15:22:18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한민 감독이 배우 안보현, 여진구, 이제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한민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순신 장군의 장남 이회 역의 안보현 캐스팅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안보현 배우는 우직한 첫째 아들 같은 느낌이 있었다. 본인의 인지도에 비해 역할이 작다. 그런데 영광스럽게 이 영화를 위해 달려와 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장면 하나만 건질 수 있다면 만족하겠다고 하더라. 그 장면은 잘 나올 거라며 찍었고, 역시나 잘 표현해줬다”면서 “‘아버지가 열심히 (북을) 치는 만큼 너도 열심히 쳐’라고 주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제훈은 광해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김 감독은 “제훈이는 친분이 있었다. 왠지 광해에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차분하면서 반골적인 면도 있고. 그런 결이 광해와 닮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 이면 역으로 등장한다. 김한민 감독은 “여진구는 인연이 없었다. 단순히 회사 차원으로 던져보라고 했다”라며 “(이면은) 이순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이다. 무인의 기골도 있으면서 굉장히 효심 가득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진구는 반듯한 청년의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여진구가 기꺼이 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이 와서 매우 기뻤다. 액션을 너무 잘하더라. 칼질을 하는데 우아했다. 감탄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오는 20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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