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지드래곤 '무혐의' 종결→이선균 3차 소환, '마약 수사' 엇갈린 운명
- 입력 2023. 12.21. 13:36:0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린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누명을 벗게 됐으나 3차 소환 조사를 받게 된 이선균이다.
이선균-지드래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오는 23일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로 진술한 후, 마약사건의 피의자로도 조사 받을 예정이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28일, 11월 4일에 1, 2차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중 이뤄진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정밀 감정에서도 음정 판정을 받았다. 또한 2차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향정 혐의로 지난달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3억 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나와 이선균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에게 SNS를 통해 협박당했다"며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선균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마약' 꼬리표를 떼고 자유가 됐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해 온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고,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필 편지를 통해 향후 활동 계획과 함께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편지를 통해 지드래곤은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 명 중 한 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또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의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드래곤은 마약 퇴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 연말 마약 스캔들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두 사람이 정반대의 행보를 걷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