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월드’ 제작 대표 “‘우영우’, 실사지만 애니 캐릭터와 비슷…사랑스러워”
입력 2023. 12.22. 10:29:43

크리스 메라단드리 대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대표가 캐릭터 개발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언급했다.

22일 오전 ‘인투 더 월드’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대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일루미네이션에서 만들어낸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서 “캐릭터를 바라볼 때 약점을 보고 출발한다. 그것 때문에 캐릭터와 관객들이 공감대를 느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캐릭터 자체에 텍스쳐가 살아있고, 감정의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건 훌륭한 애니메이터 덕분”이라며 “그것이 ‘슈퍼배드’의 그루처럼 빌런이어도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캐릭터 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은 배우들과 함께 캐릭터의 핵심적인 매력이 정확히 무엇인지 깊이 파고드는 작업을 한다. 캐릭터는 어떤 완벽한 모습의 모델에 꼭 맞춰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가 캐릭터 안에 있는 숨겨져 있는 매력을 정확히 무엇인지 찾아내고 극대화하는데 노력한다”면서 “영혼과 마음을 찾아 바깥으로 발산하게 하는 작업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야기했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서 실사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영우를 보면 너무 사랑스럽더라. 마음에 남는 캐릭터다. 연기를 보면 배우가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알고 있고, 대사뿐만 아니라 작은 움직임을 통해 숨을 불어넣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우리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들의 연기를 극대화하는데 있어 그렇게 한다. 작은 움직임에 목소리를 얹었을 때 기억에 남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플라잉 어드벤처다. 1월 10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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