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美아카데미 국제 장편 부문 후보 불발
입력 2023. 12.22. 15:02:32

'콘크리트 유토피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해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에 출품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해당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에는 핀란드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 부타의 ‘총을 든 스님’, 독일의 ‘티처스 라운지’, 일본의 ‘퍼펙트 데이즈’, 영국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15작품이 올랐다. 이번 후보 명단은 정식 후보 발표 전 예비 후보 리스트로 약 한 달 뒤 이중 5편을 압축해 최종 시상식 후보로 올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하며 여러 인간군상을 담아내며 호평 받았다.

영화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 받았다. 국내에서 384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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