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크리처' 한소희, 日 네티즌 악플 테러에 "슬프지만 사실"
- 입력 2023. 12.25. 15:30:5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 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일부 일본 네티즌들의 악플 테러에도 소신 발언을 했다.
한소희
지난 24일 한소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한소희의 SNS 게시물에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팬을 그만두겠다", "실망스럽다" 등의 악플을 쏟아냈다.
반면, 또 다른 일본 네티즌들은 "안중근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미안하다. 그래도 한국과 한소희를 좋아한다. 한일 모두 좋은 사람이 더 많다. 악성 댓글로 서로 상처 주지 말자"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소희는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라는 한 일본 네티즌의 댓글에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소희 주연의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2일 파트1이 공개됐고, 내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