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티켓 사기→방송사고·무대 추락, 잡음만 가득했던 'SBS 가요대전'
입력 2023. 12.26. 09:27:48

'SBS 가요대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 전부터 'SBS 가요대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티켓 사기 논란을 시작으로 잦은 방송사고까지 일어나 K팝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2023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진행은 샤이니 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아이브 안유진이 맡았다.

이번 '가요대전'은 동방신기, 샤이니, NCT 127, NCT DREAM,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니쥬, 앤팀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 라인업으로 공개돼 많은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화려한 라인업과 달리 '가요대전'은 시작부터 잡음을 빚으면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방송 전부터 현장에서는 위조 티켓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행사는 자체적으로 티켓팅을 진행하지 않고, 대행 업체, 협찬사를 통한 이벤트로 티켓을 배부했다. 하지만 당일 일부 팬들이 위조 티켓을 받았고,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가요대전' 측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위조 티켓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리환 상황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방송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는 에스파가 위험에 처할 뻔했다. 레드카펫 포토월에서 내려와 퇴장하는 에스파의 뒤로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달려들었다. 다행히 경호원이 그를 빠르게 제압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사고가 벌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후 진행된 본방송 또한 사고의 연속이었다. 스트레이 키즈 무대 도중 뉴진스의 곡이 4-5초 가량 겹쳐 흘렀다. 또한 아티스트가 아닌 빈 무대 등 엉뚱한 곳을 찍기도 하며 전광판 사고, 자막 실수 등 방송 사고가 다수 발생해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불어 방송 이후에는 안전 문제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날 NCT 텐은 '배기 진스' 무대를 펼치던 중 리프트가 내려가 있던 곳으로 지나가다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되지는 않았으나 현장에 있던 팬들 사이에서 목격담이 나오면서 관련 글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텐은 팬 소통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진짜 아프면 바로 얘기할게요"라며 안심시켰다.

앞서 지난 2019년 'SBS 가요대전'에서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 한동안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당시 SBS 측은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지만, 4년 만에 또 다시 비슷한 일이 발생해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가요대전'은 아티스트도, 팬들도 맘 편히 즐기지 못하는 현장이었다. 계속된 논란에 화려한 라인업이 무색할 정도다. 진한 아쉬움만 남는 '가요대전'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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