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이선균 사망 비보에 연예계 애도 물결 "재능 기억되길"(종합)
입력 2023. 12.27. 16:13:44

이선균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언 윤택은 자신의 SNS에 "故 이선균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기파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이제 편안한 곳으로 향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며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죄 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진 작가도 자신의 SNS에 "그의 수많은 훌륭한 프로젝트 중에서 영화 '기생충'에서는 칭찬할 만했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했다. 그의 뛰어난 작품과 창조적인 재능과 함께 기억되길"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검은색 이미지를 한 장 게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변영주 감독과 가수 이수도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 화면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한 연예계는 제작발표회, 인터뷰, 무대 인사 등의 일정들을 취소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먼저 배우 김성규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인터뷰가 당일 취소됐다. 이날 오후부터 김성규의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선균의 사망 비보가 오전에 전해지면서 인터뷰 일정이 취소됐다. 영화 관계자는 "김성규 배우 인터뷰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면서 "조만간 다시 스케줄 조정 후 연락드리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예정됐던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내년 1월 1일로 연기됐다. 제작진은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 1일 녹화중계로 일정을 변경했다.

영화 '서울의 봄' 측은 10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진행하는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오는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서울의 봄' 측도 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쯤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의 차량 안에서 의식이 없는 40대 남성을 발견했고, 이후 경찰은 "숨진 남성은 배우 이선균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으로, 발인은 29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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