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나, 故 이선균 비보에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
- 입력 2023. 12.27. 17:24:3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이나-이선균
김이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디서 흘러나오는지도 모르는 녹취록을, 누가 그런 나를 볼세라 이어폰을 꽂고 몰래 들으며 '어머 어머'하고, 관련 영상으로 뜨는 비슷한 가십성 콘텐츠도 클릭해 보고, 자극적인 기사 타이틀을 보면 슥 훑어보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 기사 봤어?'라고 얘깃거리 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악플러이거나 아예 그런 기사에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닌,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는 어쩌면 제일 비겁한 부류에 있는 게 나네"라며 "사진도 검은 사진이나 그런 거 올릴 자격도 못 되는 거 같아 진짜 그냥 아무 사진, 어떻게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라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면서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 28일, 11월 4일, 이달 23일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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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