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이정하→고윤정, 연예계 관계자가 뽑은 '2024 기대되는 라이징 배우'
- 입력 2024. 01.03. 11:44:2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2023년 유독 눈에 띄는 신인 배우가 많았던 한 해였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들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앞으로의 활동까지 기대케 만든 신인배우들 중 연예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배우는 누구일까.
이정하-고윤정
◆이정하·차우민·홍경, 개성 넘치는 매력의 男 배우들
연예계 관계자들이 뽑은 '2024 기대되는 라이징 남자 배우' 1위는 이정하(40표)가 차지했다. 이정하는 2023년 디즈니+ '무빙'에서 주인공 봉석을 연기했다. 봉석의 무해하고 순수한 매력을 이정하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빙'으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이정하는 이후 MBC '쇼! 음악중심' MC까지 발탁됐다. 첫 음악방송 MC에 도전한 이정하는 사랑스럽고 풋풋한 매력으로 K팝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오는 2월 15일 첫 방송하는 tvN '아파트 404'로 데뷔 후 첫 고정 예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하에 투표한 관계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높은 화제성을 보여, 활동 자체로 관심을 받을 것 같다", "다른 캐릭터는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배우", "특유의 청정 무해한 비주얼과 매력에 눈길이 가는 한편, 또 다른 반전으로 보여줄 게 많을 것 같다", "다채롭게 소화가 가능할 것 같다" 등을 기대 이유로 꼽았다.
2위에는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활약했던 차우민(25표)이 이름을 올렸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차우민은 극 중 빌런인 유일고 서열 1위 고경준 역을 연기했다.
'약한영웅 Class 1'의 강우영에 이어 고경준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차우민은 '스피릿 핑거스', '스터디그룹'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금껏 학원물에서 강점을 보였던 배우인 만큼 차기작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차우민을 꼽은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가 눈에 띄었다", "비슷한 역할을 많이 했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상반된 캐릭터의 역할이 궁금하다", "본인만의 뚜렷한 매력이 돋보인다" 등을 이유로 적었다.
3위는 홍경(23표)이 차지했다. 홍경은 지난해 SBS '악귀'에서 경찰대 수석 출신의 엘리트 경위 이홍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홍경은 영화 '결백', '정말 먼곳', 드라마 'D.P.', '약한영웅 Class 1', '악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매 작품마다 다른 얼굴로 변신한 그는 2024년에 영화 '댓글부대'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댓글부대'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이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극중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팹택 역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홍경을 고른 관계자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붙여보고픈 도화지 같은 얼굴이다", "어떤 캐릭터든지 본인만의 색깔로 남다르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어 보인다",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 구현을 보여줬다", "맡은 캐릭터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등을 기대 이유로 밝혔다.
이밖에도 강태주, 김도훈, 김무준, 김우석, 김재원, 노상현, 덱스, 려운, 로몬, 박서함, 배인혁, 변우석, 성유빈, 안동구, 유선호, 유인수, 윤현수, 이신영, 채종협, 최현욱, 추영우, 허남준(가나다 순) 등이 '2024 기대되는 라이징 남자 배우'로 언급됐다.
◆고윤정·노윤서·이연, 연기력+화제성 다 잡은 女 배우들
'무빙' 고윤정이 57표로 '2024 기대되는 라이징 여자 배우'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고윤정은 tvN '환혼: 빛과 그림자', 디즈니+ '무빙'에서 활약하고,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를 통해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촬영에 한창이다. 고윤정은 극 중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로 변신해 첫 의사 연기에 도전한다.
고윤정을 꼽은 관계자들은 "외모 만큼 연기력도 물이 올라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현대극, 시대극 모두 잘 어울리는 배우", "비주얼, 연기력, 이미지까지 두루 좋은 것 같다", "지난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배우들과 케미 좋아서 로맨스 장르에서 맹활약할 것 같다" 등으로 기대 이유를 말했다.
2위는 '일타 스캔들'에서 전도연의 딸로 활약한 노윤서(24표)가 차지했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이름을 알린 노윤서는 올해로 데뷔 2년차가 됐지만, 드라마 '일타 스캔들', '택배기사', 영화 '20세기 소녀'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노윤서는 2024년 영화 '청설' 개봉과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청설'에서 홍경과 함께 청춘 로맨스를 선보이고,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등 인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관계자들은 "MZ세대들의 '워너비'로 작품 외 활동도 기대되는 배우", "앞으로 더 비중 있는 역할로, 새로운 연기와 매력을 만나보고 싶다", "신인답지 않게 연기력이 출중하다", "전작들이 워낙 잘 돼서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고 노윤서가 기대되는 이유를 언급했다.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연(15표)이 3위에 올랐다. 이연은 지난해 영화 '길복순',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로운 사기', '드라마 스페셜 - 도현의 고백'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연은 작품마다 180도 바뀌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한 관계자는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다. 올 한 해 동안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이로운 사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만날 수 있었기에 내년에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장르 구분 없이 개성 있고 선명한 연기력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OTT의 딸'이라고 일컫어질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기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강미나, 강혜원, 고민시, 김시은, 김유정, 박규영, 박주원, 박지후, 서지혜, 신은수, 이솜, 이유미, 이이담, 이재인, 전혜원, 정소리, 주현영, 채원빈, 최예빈, 한재이(가나다 순) 등이 '2024 기대되는 라이징 여자 배우'로 언급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에코글로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