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위시’, 개봉과 동시에 1위…‘노량’ 손익분기점 빨간불?
입력 2024. 01.04. 10:36:14

'노량: 죽음의 바다', '위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가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일일 관객 10만 명 아래로 내려온 ‘노량: 죽음의 바다’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된 ‘위시’는 11만 514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11만 1851명이다.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위시’의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해 극장가 흥행을 이끌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6만 2090명)와 ‘엘리멘탈’(4만 8002명),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8만 9690명)를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 ‘소울’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2020년 이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키고 있던 ‘노량: 죽음의 바다’과 ‘서울의 봄’은 각각 한 계단 씩 내려갔다. 이날 ‘노량: 죽음의 바다’는 5만 359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서울의 봄’은 5만 100명의 관객을 모았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시즌이 끝나면서 두 영화의 관객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경우, 1일 29만 579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나 다음날인 2일에는 7만 명대로 급감했다. ‘서울의 봄’ 역시 26만 명에서 6만 명대로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노량: 죽음의 바다’의 손익분기점(720만 명)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와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인투 더 월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후 ‘서치3: 데스게임’, 배우 라미란, 공명 등이 출연하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와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 등이 순차 개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노량: 죽음의 바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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