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기소에 "논란 후 첨가" 사과(종합)
- 입력 2024. 01.04. 11:07:1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뒤늦은 해명에 나섰다.
박용인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달 29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버추어컴퍼니 법인과 해당 회사의 대표 어반자카파 박용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버터맥주로 불리는 '뵈르'(BEURRE) 맥주를 기획하고 광고한 버추어컴퍼니 등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을 통해 이 맥주를 판매하면서 소셜미디어(SNS) 홍보포스터에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버터맥주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맥주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버터를 뜻하는 뵈르(beurre) 단어를 제품명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상품 기획사 버처우컴퍼니,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사 GS리테일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제조사 부루구루는 "곰·말까지 그림 넣어가며 판매하는 곰표·말표 맥주에는 곰·말이 들어가느냐"며 "블랑제리뵈르 맥주도 두 회사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곰표·말표와 같이 상표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당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제조사 부루구루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고, 유통사인 GS리테일도 경찰 수사 단계에서 불송치됐다.
반면 버추어컴퍼니는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버추어컴퍼니는 맥주를 직접 기획하고 버터를 강조해 광고한 업체라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재판에 넘겨지자 박용인은 지난 3일 이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이는 이는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제품이 단기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버터맥주라 불리게 됐고 이러한 표현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됐다"며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다. 그럼에도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하였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해당 사안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박용인은 "최근 검찰은 저희 맥주에 대해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다.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여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용인은 지난 2009년 3인조 혼성그룹 어반자카파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버추어컴퍼니의 대표를 함께 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