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특선' 오늘(7일) 이순신 '명량' 방영…감상 포인트는?
- 입력 2024. 01.07. 22:50: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한국영화특선'에서 금주의 영화 '명량'이 방영된다.
'명량'
7일 방송되는 EBS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3부작 시리즈 영화 '명량'이 그려진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이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선다. 12척의 조선 대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판타지적 영웅의 이미지가 아닌 내면과 심리가 담긴 입체적 캐릭터로서의 이순신을 그려내고자 했던 김한민 감독은 ‘난중일기’에 기록된 장군의 심정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종의 난중일기 완역본을 비교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난중일기 초서체와 이충무공전서, 선조실록 등 사료에서 병력 기록이 상이하고,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명량대첩을 그리는 데 있어 다양한 전문가들의 해석과 역사 자료는 물론, 명량 지역 조류의 흐름과 그 당시 날씨와 지형의 형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조사를 통해 전쟁의 리얼리티를 구축했다.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개연성이 높은 영화적 상상력과 재미를 더해 단순한 볼거리로서의 전쟁이 아닌 '명량'만의 캐릭터와 드라마, 예측을 뛰어넘는 긴장감이 살아 있는 장대한 전쟁을 완성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김명곤, 권율 등이 출연했다.
한편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