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는 큰 가슴 가진 인형들” 美코미디언 농담 논란
입력 2024. 01.09. 10:14:53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미국 코미디언 조 코이가 성차별적 농담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와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는 미국에서 ‘바벤하이머’로 큰 인기를 끈 바. 이날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등 5관왕에 올랐으며 ‘바비’는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조 코이는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관한 721쪽 분량의 퓰리처 수상작을 토대로 했다”라고 소개하며 “‘바비’는 큰 가슴을 가진 인형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바비’를 좋아한다. 여러분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플라스틱 인형(바비)에게 끌린다는 건 이상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을 들은 몇몇 배우들의 표정은 곧바로 굳었다.

조 코이의 실언은 계속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감독 샘 렌치)를 두고 “골든글로브와 NFL(미국 미식축구리그)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 골든글로브는 NFL만큼 자주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추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식축구 선수인 남자친구를 보러 NFL 경기장에 갔다가 카메라에 여러 번 노출된 것을 꼬집은 것. 테일러 스위프트의 굳은 표정에 조 코이는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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