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故이선균 선정적 보도, 알권리 맞나…언제까지 침묵해야하나"
입력 2024. 01.12. 12:01:35

윤종신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윤종신이 고(故) 이선균 수사와 관련 언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2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장항준 감독,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종신은 "언론 및 미디어에 묻는다. 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중문화예술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라며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고인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을 경찰 측에 무리하게 요청한 사실은 없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에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KBS를 포함한 모든 언론 및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내용을 조속히 삭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종신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 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 언론들, 이른바 사이버 레카의 병패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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