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록 밴드' 슬로머신, 다시 한국 찾는다…3월 첫 단독 공연
입력 2024. 01.12. 16:40:00

슬롯머신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태국 최정상의 인기 록 밴드 ‘슬롯머신(Slot Machine)’이 오는 3월, 첫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고등학생 시절 결성한 스쿨 밴드로 시작해 슬롯머신은 2004년 정식 데뷔 이후 현재까지 모던 록과 독특한 태국의 정체성을 매끄럽게 결합한 매혹적인 음악으로 태국을 대표하는 국민 밴드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1년에 발표한 [Cell] 앨범으로 태국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최고 그룹, 최고 뮤직비디오를 포함하여 9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고 2013년부터 2015년, 그리고 2018년까지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우수 동남아시아 아티스트(Best Southeast Asian Act)’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6년에는 그래미 수상자이자 U2, 롤링스톤스 등의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Steve Lillywhite)와 함께한 첫 영어 앨범 [Spin The World]를, 그리고 2020년에는 프로듀서 브랜든 다너(Brandon Darner), 저스틴 스탠리(Justin Stanley)와 협업한 두 번째 영어 앨범 [Third Eye View]를 선보이면서 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태국 인기 BL 시리즈 ‘킨포르쉐(KinnPorsche)’의 주제곡 ‘Free Fall’을 발표해 드라마의 대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슬롯머신은 2016년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무대로 한국을 처음 찾아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음악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2017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일본의 비주얼 록 뮤지션 미야비와 연합 북미 투어 ‘Asia On Tour’를 진행하고 같은 해 한국을 다시 찾아 ‘Spin The Faces : 슬롯머신 X 장기하와 얼굴들’ 협업 공연과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태국 방콕에서 시작해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 등으로 이어지는 ‘EXIT to ENTER’ 월드 투어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공연은 슬롯머신의 첫 단독 내한 무대로 약 2시간 동안 자신들의 대표곡 3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년 동안 상징적인 사운드와 역동적인 에너지로 팬들을 매료시켰던 슬롯머신의 이번 내한 무대는 국내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전설적인 아시아 록 밴드의 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슬롯머신 내한공연은 2024년 3월 14일 오후 8시, 명화 라이브홀(영등포구 버드나루로 30) 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월 19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1월 18일 오후 12시부터 2시 59분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며 선예매 방법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SNS와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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