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故 이선균 보도, 최대한 절제…사망 배경과 연결 무리"
입력 2024. 01.13. 09:45:22

KBS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故 이선균 사망 전 자극적인 보도 행태로 비판받자 KBS가 고인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2일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선균 사망 사건을 '가혹한 인격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사적인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의 보도를 언급했다. "혐의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냐"며 기사 삭제를 요구한 것.

이에 KBS는 문화예술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이선균씨 마약 투약 혐의 보도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다각적인 취재와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관련 내용은 최대한 절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보도에 사용된 녹취는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관련 주장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었기에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됐다"며 "KBS의 보도 시점은 고인이 사망하기 한 달여 전으로 이를 사망 배경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대회의가 성명서에 마치 KBS가 이씨 사망 전날(작년 12월 26일)에도 관련 보도를 한 것처럼 언급했지만, KBS 9시 뉴스에서 해당 일자에 관련 보도를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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