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이찬원→조항조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K-트로트로 뜨겁게 달군 120분[종합]
- 입력 2024. 01.13. 19:16:5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K-트로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를 빛냈다. 박군부터 이찬원, 김호중 등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호흡하며 120분 간 무대를 가득 채워갔다.
박군-강예슬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12일, 13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사회는 가수 박군과 강예슬이 맡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활약을 언급하며 "이렇게 다재다능한 K-트로트 가수분들이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 이튿날 오프닝은 박군이 열었다.
'유턴하지마' 무대로 포문을 연 박군은 "새해가 밝자마자 콘서트에 초대되어 영광스럽다. 여러분과 함께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첫 곡으로 들려드린 '유턴하지마'처럼 2024년도 유턴 없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제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군은 '한잔해' 몇 소절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홍지윤은 '왔지윤', '분내음', '촉이와요', '배 띄어라' 무대로 '트롯 바비'다운 청아한 보이스를 자랑했다.
홍지윤은 "이렇게 뜻깊은 콘서트에 초대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K-트로트 아니냐"면서 "저도 최근에 정규 앨범 쇼케이스가 일본 TBS에서 방영됐다. 너무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트로트의 세계화에도 앞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K-트로트는 이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울려퍼지고 있다. 트로트 열풍이 식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보겠다. 응원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등장과 함께 공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밥 한 번 먹자', '사나이 청춘', '시절인연',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찬원은 "몇 년 전만 해도 트로트는 성인가요로 불리고, 기성세대에게 사랑 받는 장르를 뜻했다"면서 "국내에서만 사랑받던 트로트가 다양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울려퍼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트로트라는 장르만이 가진 특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트로트는 흥과 한이 공존하는 노래라고 늘 말한다"며 "세계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잇었던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박서진이 '춘몽', '지나야', '대지의 항구', '18세 순이', '청춘을 돌려다오', '강원도 아리랑'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박서진만의 독보적인 장구 연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이번 콘서트의 키워드가 '사랑'과 '나눔'이라고 하더라.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자리를 채워주신 것 자체가 '나눔'에 참여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새해 갑진년에는 '사랑'과 '나눔' 많이 나누는 한 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트바로티' 김호중은 엄청난 성량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김호중은 '브루시아 라 테라(Brucia La Terra)' '천상재회', '태클을 걸지마', '빛이 나는 사람'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중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마음이 모여 빛이 어둡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에게 기부가 된다고 들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오늘 공연도 즐기겠지만, 손길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뻗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서 박서진 씨가 오늘 공연장이 형형색색 많은 색으로 채워져있다고 말했다. 이 무대에 올라온 가수 입장에서는 정말 무지개 같고, 아름답다"며 "이 자리를 여러분이 빛내주셔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잘 닿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는 감사패를 수상한 조항조가 장식했다. '사랑찾아 인생찾아', '남자라는 이유로', 등의 히트곡들로 무대를 이어자 관객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환호했다.
조항조는 공연장을 찾아준 K-트로트 팬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트로트의 패러다임을 바꾸셨다. 제가 데뷔했을 때는 이런 팬덤의 문화가 없었다. K-트로트 시니어 팬덤들이 트롯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트로트를 사랑해주신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K-트로트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후배들이 거침없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원하고 박수 보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항조는 박군, 강예슬, 김호중, 홍지윤 등 후배 가수들과 '고맙소'를 함께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에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셰어링 앤 투게더 콘서트'는 스포츠·연예 전문지 스포츠투데이가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다.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공헌한 K팝·트로트 가수들과 25년 동안 대중문화예술의 발자취를 따라온 스포츠투데이가 이를 기념, 자축하기 위한 자리로 2024년 1000만 K팝·트로트 관광객 유치의 포문을 열었다.
한류 최대 에이전시 YJ 파트너스(대표 이영주)가 주관을 맡았으며, 13일 트로트 공연에 한해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헬로라이브(대표 정주형)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은 자선 공연 형태로 꾸려져, 수익금은 소외·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