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한소희 "日 네티즌 악플? 전혀 상처 받지 않았다"[5분 인터뷰]
입력 2024. 01.15. 17:18:16

한소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한소희가 '경성크리처'에 대한 일본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소희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진러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1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공개 이후 일부 일본 누리꾼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은 것과 관련 "다들 악플이 많이 달렸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잘 몰랐다. 일본어를 잘 모른다. 댓글을 계속 보다가 한국말로 '슬프지만 용기를 내야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봤다. 그래서 '용기 내줘서 고맙다. 어떡하냐 슬프지만 사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제가 나오는 작품을 용기 내서 보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감사한 거 아니냐. 그래서 그런 댓글을 달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른 일본 팬분들 중 많은 분들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인신 공격하는 의견이 (일본 팬들의) 전체 의견은 아니다.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보내주시기도 했다. (악플 때문에) 저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성크리처'는 일본 넷플릭스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SNS 상에는 '731 부대를 처음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품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는 소식에 한소희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받아들이는 것도 그만큼 빠르다. 변화하는 것에 대해 과감없이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경성크리처' 같은 작품을 받아들이는 데 더 편해진 사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렇게 회자가 되고, 떠들석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시즌1은 총 10부작으로 지난 5일 파트2까지 모두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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