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美 골든 글로브·크리틱스 초이스→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24. 01.16. 12:05:47

스티븐 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에 이어 '제75회 에미상' 남우주연상까지 섭렵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피콕 극장에서는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성난 사람들'의 스티븐 연은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 이름이 생각난다. 저를 지켜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제가 이 자리에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이 정말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스티븐 연은 제 81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미니시리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고, 한국계 작가 겸 감독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은 작품이다.

이날 에미상에서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됐다.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을 거머쥐었고,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음악계에 그래미상, 영화계에 오스카상, 연극·뮤지컬계에 토니상이 있다면 방송계에는 에미상이 손꼽힌다. 지난 2022년 제74회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수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오른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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