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멜로 장인? '막차 탄 기분'으로 출연"
입력 2024. 01.17. 09:00:00

정우성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멜로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원작 일본 TV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1년 만에 멜로 장르로 돌아온 정우성이 왜 '멜로장인'으로 불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로 분한 정우성은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속삭이며 멜로 눈빛의 진수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이날 정우성은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저는 '멜로 장인' 아니다. (그저) 시청자들의 반응일 뿐이다. (이제는) 거기에 너무 심취하면 안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더 늦으면 안되겠다는 심정으로 출연했다. 만약에 (드라마 제작이) 더 늦어진다면 진짜 내 출연을 포기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에 (제작이 확정됐을 때) '막차 탄 기분'으로 출연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무려 13년 전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3년 전에 이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면 차진우 캐릭터는 어땠을까'라는 질문에는 "조금 더 '멜로 멜로' 하지 않았을까. 조금 더 적극적인 면이 있었을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지난 16일 최종회가 방송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