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커피·칼국수 사과에 스토킹까지…고된 아이돌 삶
입력 2024. 01.18. 11:12:08

엔하이픈 제이크-전소미-블랙핑크 지수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커피를 마셨다고, 또는 '칼국수가 뭐냐'는 물음으로 사과까지 하게 됐다.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것도 힘들텐데 먹는 것, 말 한마디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여기에 스토킹까지, 공사다망한 아이돌의 삶이다.

먼저 최근 엔하이픈 제이크가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사과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표한 스타벅스 노조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 해외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K팝 아이돌들을 향해 "불매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후 스타벅스 CEO가 해명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외에도 가수 전소미와 블랙핑크 지수, 에스파 윈터, 세븐틴 호시 등 역시 스타벅스 음료나 스타벅스 로고가 있는 텀블러를 사용했다며 악플을 받아야 했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K팝 스타들이 무차별 악플 공격에 시달리게 됐다. NCT 도영은 맥도날드 모델로 선정되자 일부 해외 팬들은 'SNS 팔로우를 끊겠다'고 나서기도.

다만 불매를 강요하며 무차별적인 비난을 한 것은 과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나 한국의 스타벅스의 경우는 국내 모 기업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또한 먹는 행위, 칼국수를 모른다는 말 한마디가 비수가 돼 돌아오기도 했다. 아이브 장원영은 큰 딸기를 두 손으로 먹는다며 조롱을 당해야 했고, 뉴진스 민지는 칼국수를 몰라 무분별한 비난, 악플에 노출돼야 했다. 결국 뉴진스 민지는 일명 '칼국수 논란'으로 사과까지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민지는 지난 16일 뉴진스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제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며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고, 많이 배웠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쓰겠다"고 사과했다.

민지의 논란은 지난해 1월 유튜브 방송 중 "칼국수가 뭐지?"라고 한 말에서 불거졌다.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2일 민지는 "제가 칼국수 뜻을 모르겠냐"고 반박하며 다시 주목받았고, 결국 사과까지 이르게 됐다.

그동안 아이돌 스타들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사과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칼국수를 모른다'는 이유로 사과문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팬들과의 소통 거리가 좁혀진 만큼 아이돌 스타들을 향한 더욱 높은 잣대가 주어지고 예의주시 되기 때문에 무고한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생활 침해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에이핑크 정은지를 비롯해 NCT 재현, 태연 등이 스토킹 피해로 몸살을 앓았다. 이들의 행위는 침해를 넘어 테러 수준이다. 연예인들도 공인이기 전에 사람이다. 마땅히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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