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구속 면했다…1심 집행유예 선고(종합)
- 입력 2024. 01.18. 11:48:5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남태현-서민재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남태현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서민재에게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이들에게 보호관찰 및 약물중독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고,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각각 추징금 55만원, 45만원도 부가됐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건강한 정신에 악영향을 미친다. 피고인들은 유명 가수, 인플루언서로 팬이나 일반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재활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단약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 가족이나 지인이 선처를 바라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서도 두 사람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남태현은 "다시 한 번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매일 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민재 역시 "다시 한번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 모두 항소 계획이 없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앞서 남태현과 서민재는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민재 자택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필로폰 투약 혐의는 서민재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러나 게시물을 본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은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은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후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들의 범죄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며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