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네마', 오늘(21일) '레이디호크' 방영…감상포인트는?
- 입력 2024. 01.21. 13:25: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레이디호크'를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레이디호크'
21일 방송되는 EBS1 '일요시네마'에서는 '레이디호크'가 방영된다.
매튜 브로데릭, 룻거 하우어, 미셸 파이퍼, 레어 맥컨 등이 출연하는 '레이디호크'는 중세를 무대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교회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기사와 추기경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둘은 수도사 임페리우스 신부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지만, 신부는 술에 취해 그 사실을 떠벌리고 만다. 이를 알게 된 추기경은 분노하고 두 사람에게 저주를 내린다. 저주 때문에 이자보는 낮 동안 매로 변하고, 나바르는 밤 동안 늑대로 변하게 된다. 결국 둘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람으로는 서로를 만나지 못한다.
나바르는 필립의 도움을 받아 추기경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성으로 향하던 중 나바르와 추기경의 부하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나바르와 매로 변한 이자보가 화살을 맞는다. 나바르는 필립에게 임페리우스 신부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지시한다. 죄책감 속에 살던 신부는 추기경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나바르는 그 말을 믿지 않고 추기경을 죽이기 위해 성으로 향한다.
이탈리아의 뛰어난 카메라 감독으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마지막 황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을 찍으며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비토리오 스트라로가 촬영을 맞은 이 작품은 대부분을 이탈리아 북부 지방에서 촬영을 해 장엄한 자연경관과 세월에 바랜 고풍스런 성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두 사람의 사랑과 모험을 보다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기도 한 미셸 파이퍼는 이 작품에서 신비롭고도 눈부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리처드 도너 감독은 본래 룻거 하우어를 사악한 근위대장으로 캐스팅하고, 젊은 커트 러셀을 나바르로 캐스팅하려 했다. 하지만 하우어는 그 역할에 관심이 없었고 나바르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