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사립대 주인은 누구…전국 사립대 세습 실태 분석
입력 2024. 01.21. 20:30:00

'스트레이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사립대학교의 설립자 일가의 재단 이사회 장악 실태를 알아본다.

21일 오후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사립대는 누구의 것인가-이사장과 족벌 왕국' 편이 방송된다.

서울 한양대병원 신관 한가운데. 병원 시설 소개 홈페이지에도 나오지 않고, 안내표지판도 붙어있지 않은 층이 있다. 학교 재단 소속 직원들이 돌아가며 24시간 이곳 앞을 지킨다. 진료실이나 병동으로 쓰이는 것 같지 않은 이곳을 의사와 간호사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양대병원 직원들은 여기를 '할머니집'이라고 부르곤 한다. 도대체 이곳을 쓰는 '할머니'는 누구일까. 병원 신관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에도 베일에 싸인 공간이 있다. 본관 뒤편 캠퍼스 가장 꼭대기, 3층짜리 집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이름은 설립자의 호를 딴 '미원관'. 누군가 고급 차량을 타고 여기서 대학 본관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재단 직원들은 경희의료원을 직접 찾아가 병원에서 만든 도시락을 받아 이곳으로 나르기도 했다.

사학 설립자와 가족이 학교를 소유물처럼 운영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왜 이런 일은 반복되고 학교 재단 이사회는 거수기 역할만 하는 걸까. 스트레이트는 전국 약 3백 개 사립대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각종 공시자료를 분석해 설립자 일가의 재단 이사회 장악 실태를 분석했다. 설립자부터 4대째 학교가 세습되는가 하면, 주요 보직을 가족들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그 결과를 오늘 일요일 방송에서 공개한다.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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