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랩·노래·퍼포먼스 다 잘하는 올라운더 그룹"[인터뷰]
입력 2024. 01.22. 09:00:00

이븐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악동들이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그룹 이븐(EVNNE)이 5세대 올라운더 그룹을 표방하며 다방면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븐은 22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언: 씬(Un: SEEN)' 발매한다. 전작인 '타겟: 미(Target: ME)'부터 악동 매력을 선보인 바. 서사를 더 구체화해 한층 더 자유분방한 악동의 이미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글리(UGLY)'를 포함해 '시럽(SYRUP)', '케이오(K.O.)', '체이스(Chase)', '페스타(Festa)'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케이타,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가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퍼포먼스 강자로 떠오른 이븐은 파워풀하고 디테일한 칼군무로 더욱 강렬한 인상을 새길 전망이다.

이븐은 셀럽미디어와 만나 컴백 소감부터 활동 목표 등 첫 컴백에 설레는 마음과 힘찬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무한한 팀', '멀티 플레이어'로 자신들을 정의한 이들의 색다른 '언씬'이 기대를 모은다.

다음은 그룹 이븐의 일문일답 전문.


◆ 지난해 9월 발매한 '타겟: 미(Target: ME)'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은?

케이타: 2023년에 데뷔해 2024년 연초부터 빠르게 컴백하고, 저희만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올해 더 성장한 모습, 무대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한빈: 데뷔와 동시에 한국,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가슴이 벅찼던 한해를 보냈다. 올해에는 더 똘똘 뭉치고 단단해져서 더 멋있는 모습, 강렬하고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번에 첫 컴백인데, 데뷔와 다른 점은?

박지후: 이번 앨범은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는데 이전에 보여주지 않는 모습과 보여진 모습 양면을 다 보여드리려고 한다.

유승언: 장난기 많은 악동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더 강렬하고 당당해진 모습을 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저희끼리 항상 하는 마음가짐이나 마인드는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하자'이다. 더 성장하고 나아가겠다는 마음, '언더독'의 마음으로 항상 열심히 하려고 다짐했다.


지윤서: 이전에는 영하고 당당한 포부를 보여드린 악동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보여드린적 없었던 내면의 상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자켓 사진이나 뮤비에서 헤어 컬러도 많이 바뀌었고, 스타일링도 많이 변했다. 메이크업 쪽에서 상처 분장이나 타투 페인팅을 하면서 조금 더 와일드 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지 않나 싶다. 이번에는 입증하고 제대로된 저희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해서 더 독기를 품고 열심히 준비했다.

문정현: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할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렘, 기대도 크고 로망도 많았다. 이번에 컴백도 하면서 팬분들과 소통하면서 다시 하고 싶은 생각에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뮤비나 자켓 촬영할때 더 끼를 많이 보여줄 수 있었던 거 같다.

◆ 타이틀곡 '어글리' 첫 인상은 어땠나.

지윤서: '어글리'를 처음 들었을 때 좋았던 거 같다. 악동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해오면서 내면의 상처를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저희가 하는 강렬한 음악스타일이 잘 녹여져 있는 거 같았다. 보컬 멤버들보다 랩을 하는 멤버들이 많기 때문에 힙합적인 소스들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곡이라고 생각했다. 또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거 같다.

◆ 멤버들의 작사 참여 과정은 어땠나.


유승언: 작곡, 작사에도 관심이 많아서 틈틈이 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작사를 참여했다. 앞으로도 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더 참여해보고 싶다. 우리의 색깔을 담은 곡을 앨범에 담을 수 있어 기쁘다. 작사는 특히 저희가 쓴 가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빨리 곡이 나왔으면 좋겠고 팬분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문정현: 이븐은 시끌벅적한 편인데 작사를 한 기간동안 서로 의견도 공유하고 평소보다 시끌벅적했던 애피소드가 있다.

◆ 멤버별로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 있다면?

박지후: 케이타 형이 만든 '페스타'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마지막에 떼창 파트가 있는데 팬분들이랑 같이 즐기면서 무대를 만들어 갈 수있을 거 같다.

이정현: 제가 작사에 참여한 '시럽'이라는 곡이다. 저희의 매력에 한 번 빠지게 되면 헤어나올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신선한 단어들로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까 오랫동안 시간을 투자했기도 했다.

박한빈: '케이오'다. 기존에 악동 콘셉트, 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오는 거 같다. 멜로디 라인 구성도 좋다.


케이타: '페스타' 곡에 애정이 가는 거 같다. 제가 작사를 해서.

유승언: 저도 작사에 참여한 '체이스'라는 곡이다. 곡을 들었을 때 이곡은 내 곡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신있었던 곡이었다. 그리고 저희 멤버들의 음색이나 장점이 잘 살아난 곡이라고 생각한다.

지윤서: 저는 '페스타'다. 사실 한 곡만 고르기 쉽지 않다. 다섯곡 다 스타일도 다르고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도 고르자면 이븐이 무대에서 추구하는 부분이 무대에서 즐기자는 거였는데 '페스타'가 그런 부분과 가장 잘 어울리고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인 거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그런데 '어글리'도 좋다.

문정현: 들을 때 쫀득하고 신기한 구성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체이스'라는 곡이 그런 거 같다. 들으면 빠질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 이번 앨범을 선보이며 가장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박지후: 전작에서 퍼포먼스도 뛰어나지만 이번에 퍼포먼스로 보여드릴 게 많다. 승언이 형의 고음이 들어갈 때, 보시는 분들이 압도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박한빈: 퍼포먼스 위주의 곡이다 보니까 체력적인 소모도 크지만 밸런스 코어에 집중을 많이 한 거 같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춤이나 선이 생소하기도 하고 균형잡는 안무가 있다.

지윤서: 부드러움 안에 강함이 있다. 파트마다 다 다르지만 늘어나는 안무 속에서도 단단함을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문정현: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표현했기 때문에 '어글리'를 통해 섬세한 구성으로 나타내려고 했다. 이런 부분들을 집중해서 봐달라.

◆ 그룹 이븐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문정현: 악동. 와일드하지만 매력적이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이븐이다.

지윤서: 무한한 팀이라고 생각해왔다. 멤버들이 멀티 플레이어가 되기 때문에 무한한 그룹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유승언: 이븐을 생각하면 퍼포먼스 강팀, 무대장인. 어떤 멤버가 어떤 포지션을 하든 잘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서 올라운더라고도 불리고 싶다.

박지후: 미운 오리 새끼. 데뷔 과정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에 미운 오리에서 백조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 많은 그룹들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븐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박한빈: 5세대 그룹 선배님들 보면 청량이나 밝은 곡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희는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나 랩 같은 경우도 랩 라인을 직접 쓰기도 하고 노래도 잘 한다. 음악의 폭이 넓다고 생각한다.

문정현: 음악 타이틀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독특한 음악 색깔도 독특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

문정현: 전에 해보지 못한 음악방송을 하는 것이 목표다. 또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하니까, 빌보드100에서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빌보드 뿐만 아니라 각종 음원차트에서 차트 안에 들고 싶다. 그리고 작곡, 작사, 예능에도 두각을 보이면서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유승언: 올라운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두각을 보이고 싶다. 시상식에서도 무대를 해보고 싶다. 제 목소리가 들어간 OST도 꼭 참여해보고 싶다.

박지후: 많은 팬분들이 있는 곳에 가서 소통하고 무대를 즐기고 싶다. 또 남녀노소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박한빈: 열심히 준비한 음악들이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간직돼 있으면 좋겠다. 5세대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 영향력이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이정현: 우리 그룹만의 색깔을 더 확실히 해서 노래가 어디선가 들렸을 때 이븐의 노래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유명한 곡들은 길거리에서 계속 흘러나오지 않나. 우리의 음악도 길거리에서 울려 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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