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재형' 이정은 "바빠서 '기생충' 거절, 봉준호가 스케줄 맞춰줘"
입력 2024. 01.22. 14:55:23

요정재형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정은이 봉준호 감독과 작품을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뭔가를 하게 한다. 이 사람하고 하면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은은 영화 '옥자'의 돼지 '옥자' 목소리 역으로 캐스팅됐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 '옥자' 목소리를 부탁받았을 때 당황스러웠다며 영화 '괴물'의 괴물 소리를 연기한 오달수의 영상을 보고 출연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달수 오빠도 하는데 내가 못할게 뭐 있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돼지 소리를 연구하기 위해 "동물원에도 가고 하마 소리도 듣고 했다"며 "그러다 돼지랑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에 유기농 농장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노력에 봉준호 감독은 "'정은씨가 돼지 소리를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돼지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꼬셨다"며 봉준호 감독의 언변을 칭찬했다.

이정은은 그 인연으로 영화 '기생충' 문광 역에 캐스팅됐다. 당시 이정은은 "'아는 와이프'로 바빴다"며 "(봉 감독님께) '같이 못 할 것 같다. 다른 사람과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정은의 거절에 봉준호는 "제가 스케줄을 맞추겠다"고 했다고.

정재형은 "봉 감독도 알았던 것 같다. 남들은 '뭐가 중요하냐?'하는 역할도 열심히 해주니까 같이 작업하고 싶은 거다"라고 이정은의 열정을 칭찬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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