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연예인 악용한 여론몰이" 김수미, 횡령 혐의 의혹 '진실 공방'
- 입력 2024. 01.23. 12:44:0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 씨 측은 피소된 것에 대해 자신들이 먼저 고소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횡령 혐의를 주장하는 나팔꽃 F&B 측에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수미
22일 한 매체를 통해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F&B 측이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정씨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나팔꽃 측은 "정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외부업체로부터 개인적인 금품을 수수, 회사 자금을 임의로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총 6억원 가량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있다"며 "이런 사유로 정명호는 회사 업무에서 점진적으로 제외됐다. 결과적으로는 2022년경 후반기로부터는 회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고 업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 업체에 '김수미 브랜드'를 이용하게 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 금품 수수했다가 발각된 것만 10건에 달한다. 피고소인 김영옥(김수미)은 회사로 지급받아야 할 3억원을 개인적으로 지급받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김수미와 정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정씨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사내 이사를 맡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정씨의 아내인 서효림의 이름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서효림 측은 "가족 일이라 어떻게 입장을 밝혀야 할지 조심스럽다. 향후 회사 측에서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뒤인 23일 김수미와 정씨의 법률대리인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는 23일 횡령 사건과 관련해 "정명호 대표이사는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됐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송 씨가 김수미, 정명호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송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변호사는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횡령 의혹을 둘러싼 양측 간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진실공방이 벌이지고 있다. 법적 싸움으로까지 번진 이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법원에서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