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율융서' 김혁, '고려거란전쟁' 논란에 "드라마일 뿐"
입력 2024. 01.24. 15:18:42

김준배, 김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BS1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자와 제작진의 갈등에 불이 붙은 가운데, 배우 김혁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4일 거란군 '야율융서'로 활약하고 있는 김혁은 자신의 SNS에 "본 드라마는 역사적 인물 및 사건들에 상상력을 더하여 재창조한 이야기이며, 실제 역사 기록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을 게시했다. 해당 안내문은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시작 전 송출되는 안내 문구이다.

김혁은 사진과 함께 "저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고려거란전쟁은) 드라마이다. 100% 역사 고증 프로그램이 아니라 재창조한 드라마로 하나의 작품으로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은 이번 갈등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것을 걱정했다. 그는 "2023년 5월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촬영을 해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분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기 위함이다"라고 밝히며 "(사진과 같은) 이런 문구가 왜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솔직히 이런 상황에 저희 배우들도 마음이 무겁다. 힘들어도 끝까지 좋은 작품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안내문



앞서 '고려거란전쟁'의 원작 소설 '고려거란전쟁-고려와 영웅들'의 작가 길승수가 드라마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길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현종의 지방제도 정비도 원작에 나오는데, 드라마처럼 심한 갈등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18회에 묘사된 현종의 낙마는 원작 내용 중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기획 초기 방향성과 달라진 것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기획 초기 소설 '고려거란전기'를 검토하였으나 이정우 작가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며 소설과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판단, 드라마 자문 경험이 풍부한 조경란 박사를 중심으로 자문팀을 새로이 꾸렸다는 것. 이후 이정우 작가가 1회부터 촘촘하게 자문팀의 의견을 수렴해 대본을 집필했다는 것이 제작진 측 입장이다.

이 작가 역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를 태동시키지도 않았고 근간을 이루지도 않았다. 원작 소설가가 저에 대한 자질을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도 넘은 행동이다"라고 길 작가를 비판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혁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