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윤여정 “탕준상父, 내 아들과 나이 같아…손자와 연기 영광”
입력 2024. 01.24. 16:50:40

'도그데이즈' 윤여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윤여정이 탕준상과 연기 호흡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덕민 감독,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이 참석했다.

대선배 윤여정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배운 점에 대해 탕준상은 “현장에서 선생님과 하는 장면은 다 야외촬영이었다. 대사도 긴 장면이 많았다. 엄청 춥다고 화내신 적 없으셨다. 촬영할 때 대사도 ‘내가 틀리면 되겠니?’ 하시는 모습을 보며 긴장했다”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여정은 “제가 이 일을 정말 오래했지 않나. 한창 지겨웠었는데 지금은 즐기려고 애를 쓰고 있다”면서 “현장에 가면 늘 젊은 배우들에게 물어봤다. ‘너희 어머니 몇 살이시니?’라고. 이번에는 정말 놀랐다. 탕준상이 ‘저희 아버지가 75년생이시다’라고 하더라. 제 아들이 75년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배우를 오래해서 경험할 수 있는 거지 않나”라면서 “제가 배우를 오래하니 지겨울 때도 있었다. 할머니 아니면 어머니, 좋은 어머니 아니면 나쁜 어머니라 뻔하고, 지겨웠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순간순간, 일상을 즐기면서 이게 다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제가 보통 할머니로 살고 있으면 내 손자, 집 식구만 볼 건데 이 나이에 활동을 하니까 나와서 일도 하고, 힐도 신고, 여러분도 뵙고. 감사히 즐기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오는 월 7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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