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고슬링,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탈락에 실망 "바비 없이 켄 없다"
- 입력 2024. 01.24. 19:11:0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 불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라이언 고슬링
2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과학 예술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 측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라이언 고슬링은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 후 성명서를 통해 "바비 없이는 켄도 없다"고 전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훌륭한 영화가 많이 나온 해에 뛰어난 예술가들과 함께 후보로 지명된 것은 매우 영광이다.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켄이라는 플라스틱 인형을 연기하게 됐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바비 없이는 켄도 없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두 명인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는 한, '바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각자의 부문에 후보로 오르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 이것은 그나마 절제한 표현이다. 합당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린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업적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고슬링은 지난 해 마고 로비와 함께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한 '바비'에 출연했다. 라이언 고슬링이 켄 역을, 마고 로비가 바비 역을 연기했다.
한편, '바비'는 역대 워너브라더스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영화 중 최초로 '10억 달러 클럽'(한화 약 1조 원 규모)에 가입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