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이재, 곧' 영안실 장면, 촬영 후 감정 수습 힘들어" [비하인드]
입력 2024. 01.25. 15:37:58

김미경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미경이 '이재, 곧 죽습니다' 중 힘들었던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김미경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출연작들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김미경은 이재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또한 극 중 이재가 마지막으로 환생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김미경은 "이재로서 행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서인국을 만날 때마다 유심히 관찰했다"며 "연기를 할 때 감독님이 걸음걸이도 그렇고, 서인국과 닮았다고 말해주더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몸이건, 엄마의 몸이건 감정선은 같았다. 그래서 감정은 그대로 가되, 행동거지의 포인트를 서인국 씨처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엄마'로 불리는 김미경은 지금껏 엄마 연기를 하며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장면으로도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죽은 이재를 영안실에서 마주하는 신을 꼽았다.

그는 "극단적인 이야기 속의 인물을 만나면 조금 힘든 편이다"라며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이재가 죽고 난 뒤에 영안실에 가서 '엄마 왔어. 집에 가자. 네가 왜 이러고 누워 있어'라고 대사를 하며 우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은 찍고 나서도 수습이 잘 안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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